4347, 부처의 길을 따라 ... 미소향기 둥 둥 둥 천고의 북소리 은하를 건너 아늑히 울려오는데 삼매 강을 흐르는 길에서 임의 흔적 찾아 긴 여행을 합니다. 가만히 마음 열고 성불도를 염한다. 한 마음 몰아일심 고요삼매로 녹아드니 팔만사천 고요법문이 계곡 흐르는 물소리로 들려오고 바람소리 새소리는 천상의 음률로 사방에서 화답하네. 녹음 짙은 그늘에 초로의 몸 가만히 뉘이니 마음 따라 의식도 잦아드는 것을.. 은은히 울려오는 임의 음성 누리를 감싸며 가득히 울려옵니다. 한낮의 더위가 솔 그늘을 부르지만 계곡의 청정수로 몸 식히는 계절 흩어지는 마음들 가만히 다독여 불전에 고요삼배 경전을 펼치어 부처의 길을 따라 흘러 볼 참이라. 그대 아시는가. 더위에는 염불삼매가 최고의 피서법인 것을 말일세. 옥천사 청련암에서..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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