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9, 장부의 앎... 미소향기 남의 잘잘못이 그리 중하랴. 가만히 두고 보아라. 흙탕물도 절로절로 잦아질 때 있느니 소인배는 하릴없이 여러 군데 마음 쓸 일 있어 항상 분주하여 힘들기만 하구나. 장대비 그친 하늘에 무지갯빛 절로 고운 법이라네. 스스로를 바로 아는 것이 대장부의 참 공부의 의미가 되리니, 일체를 버리니 비로소 지나는 바람도 보이고 노래하며 흐르는 물도 보이고 아름다운 시절도 능히 보이는 것을.. 앉아서 구만리요, 누워서 구천겁이라 했었네. 누군가 물어오면.. 心江을 흐르는 저 배는 반야의 고향가는 중이라 하려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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