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5, 空...미소향기 비운이라 하여 텅텅 비어 없음이 아니어라. 삿됨을 비운 자리마다 지혜향기가 그 자리를 대신 한다네. 일체의 시시비비 햇살 아래 마르는 하얀 빨래와도 같은 것 가만히 두고 보면 절로 화해가 되고 흘러가게 될 것이라네. 비운 자리마다 많고 작음이 없고 너와 나도 없음이라네. 오직 자유로운 바람소리 그 안에서 살아간다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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