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96, 참회.../ 미소향기 인연이라.. 참으로 묘한 만남 아니려나. 둥지에 둥그렇게 둘러앉아 어미의 물어다 주는 먹이를 기다리는 모습이요, 천진한 눈으로 세상을 깨워가는 동자승의 천진모습 아닌가.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그렇게 만났고 하나의 길을 손잡고 걸어갑니다. 완전하지 못하기에 실수와 허점투성이로 그대를 많이도 아프게 하였고 슬프게도 하였더랍니다. 그런 중에도 아파하면서도 꿈을 키워 가다보면 또 웃고 즐거움을 맛보기도 하였더랍니다. 지금까지의 나의 불찰로 인하여 나태함과 실수 등으로 인하여 그대를 아프게 했던 일체를 모두 참회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부처님이시여 불전에 참회 하옵나니 저의 모든 불찰로 인하여 정선에게 아프게 하였던 일체의 허물을 모두 용서받게 하여 주옵소서. 일심으로 참회 하옵나니 부처님의 원력으로 모두 용서받게 하여 주사이다. 다시는 그대를 아프게 하지 않겠습니다. 정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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