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6, 빛이 내리니.../ 미소향기 한 자락 내리는 빛을 따라 오랜 시공을 슬며시 들추는 마음 길 떨리는 손으로 그 오랜 빗장을 벗겨내며 먼지 묻고 뻐근한 업과를 가만히 쓸어내며 묵은 때를 씻어낸다. 창을 연다. 빛이 내리고 환하게 길이 보인다. 마음 길 다듬어 두루 청정케 하나니 비워진 천공으로 밝고 환한 빛이 누리를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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