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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4, 비 오는 날의 참선
시인 미소향기
2020. 8. 28. 13:38
2020. 8. 28. 13:38
5084, 비 오는 날의 참선.../ 미소향기 창가를 때리는 저 流麗유려한 빗소리는 그 뉘의 간절함을 일러 깨우시나. 화엄동산 흐르는 물소리와 저 계곡물소리가 같이 노래하고 어느 산 어느 골을 두루 안고 누비다가 천강으로 흐른 연유 알고 싶어라. 보이고 느껴지고 만져지는 모두가 귀하고 아름답고 부드러워라. 저 빗소리 벗하여 고요의 시공을 빌어 삼매 흐르고 빈 마음을 깨우니 천강으로 흐르는 강이려나. 유유히 흐르는 저 강으로 반야용선 띄우시기 참 좋을 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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