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0, 고요 .../ 미소향기 물소리 바람소리 풀벌레소리 그기에 고요인의 숨결소리 빈산 부엉이 소리는 그리움을 불러내기 안선맞춤이다. 가을을 향하는 길목에서 코스모스 호박꽃 맨드라미까지.. 저마다 향기 터트리는 소리.. 소리소리 어울려서 이 밤을 안고 어느 경계를 흐른다. 이 마음 경계를 허물면 이미 서방정토에 이른 것이요, 마음으로 눈을 뜨니 비로소 천상경계가 그 모습을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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