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8, 여행 2(연꽃향기에 쌓여).../ 미소향기 그 길에는 해맑게 미소 짓는 아름다운 이를 만나게 됩니다. 금빛상호로 온갖 마니보주로 장식한 법왕을 만나게 되고 가만히 마음 내려놓으니 순간 그 품으로 녹아들듯이 젖어듭니다. 찰나, 긴 그리움은 사그라지듯이 사라지고 햇살아래 마르는 이슬방울처럼 소리 없이 녹아들어 빛으로 화합니다. 갑자기 미묘한 향기가 물씬 풍겨나는 공간에 듭니다. 갑자기 펼쳐지는 환상적인 풍광을 만납니다. 저기...끝없이 펼쳐진 연꽃바다를 만납니다. 천만 억 송이 연꽃마다 가부좌를 하시고 삼매에 들어계신 많은 부처님과 보살님들을 만나게 됩니다. 금빛이 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일상의 몸으로 삼매에 드신 분들도 보입니다. 몇몇 송이는 꽃이 시들어 봉오리를 닫아버린 꽃도 있습니다. 막 피어오르고 있는 꽃송이들도 많이 보입니다. 각각의 꽃들은 모두가 부처와 보살 성문과 성각들의 인연으로 피어나는 개개인의 연꽃이라 합니다. 꽃향기는 시방법계를 깨우며 흐르고 흘러서 불도를 향하게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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