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0, 해원.../ 미소향기 가슴 속 그 맺힘이려나. 가을바람에 실려 오는 촉촉한 이것 마음 길 가만히 길을 열어 빈 강으로 불러다가 배 띄우고 맑은 바람 청하여 실어 보내는 이 마음 서산에 걸린 가을해 불러다가 금빛노을을 일구어 금물결 은물결로 춤을 청하는 시각.. 산마루 돌고 돌아 그 뉘의 장엄의 노랫소리 천상경계를 두드리며 잘도 흘러라. 맺혀진 그 무엇이라도 햇살 앞의 이슬로 스러지게 하시고 바람 앞의 안개 인양 사라지게 하소서. 가만히 합장하며 가슴 속 맺힌 여한 모두 털어 보낸다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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