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8, 맑은 바람 한 줄기.../ 미소향기 맑은 바람 한 줄기 지상으로 내리니 천산의 푸른 솔은 절로 춤을 추어대고 계곡물은 더욱 활기를 더하여 흐르고 있네. 향기 실은 저 바람도 잠시 머물고 밝게 내리는 햇살도 모여들어 쉬어가고 선객의 합장 사이로 흐르는 시공에는 긴 그리움 하나가 좌선삼매를 흐르고 있다. 그 뉘의 마음 흐르는 삼매 길을 따라서 마음 호수에는 금빛노을을 펼치고 있는데 맑은 바람 날려 와 세속미진을 날려주면 천지는 아마도 해맑은 웃음꽃을 터트리리라. 선바람에 실려 오는 고요의 뜰에는 고운 손길로 길을 쓰는 초로의 나그네를 본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합장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미소향기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여의무심 28' 카테고리의 다른 글 5230, 해원 (0) 2020.11.05 5229, 바람. (0) 2020.11.05 5226, 빛으로 쌓여서 (0) 2020.10.25 5226, 빛으로 쌓여서 (0) 2020.10.25 5225, 시인의 중생제도. (0) 2020.10.25 + Recent post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wallel Rss Feed and Twitter, Facebook, Youtube, Google+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