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0, 별처럼 흘러.../ 미소향기 긴 시공을 구르는 은하에는 무량의 별들이 빠져들었고 쉼 없이 흐르는 저 바람의 구도 행‘ 또 누구를 만나기 위한 여행일까요. 솔가지에 걸린 둥근달님 그저 빙그레 무심으로 웃고 있는 데 천공을 가득 채운 별들만이 저희들만의 이야기로 가을밤을 지샙니다.. 한 숨결 고요를 빌려 별들이 지나는 길을 따라 걷는 길에는 무한의 공허가 길게 길을 내어주고 은하 속 안개 사이로 웃고 있는 이를 본다. 별이 되는 날 하늘 그 자리에는 잔잔한 선객의 웃음소리로 엮어가는 도란도란 별 이야기 한 가닥 향연으로 하늘을 오르는 연유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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