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20, 꿈속의 해원 .../ 미소향기 고요의 옷을 입고 어느 한적한 공간을 거닐고 있습니다. 바람이 지나는 길에는 사각대는 나뭇잎들 환희로 떨어대는 소리 들리고 밤 별들이 그려놓은 천문진세를 자유로이 흐르는 바람의 노래가 들리는 곳으로 빈 그리움 하나가 동그랗게 일구고 간 파문 속으로 스르르 빠져들어 해원의 마음으로 일체를 감싸는 이를 만나는 날은 참으로 희유함을 알게 한답니다. 꿈결 속 물결 위를 휘도는 파문 그 위에 아롱지는 無言의 약속하나 오랜 겁 흔적들이 하나 둘 솟구치어 안겨오면 가만히 끌어안고 해원으로 안아본다. 얼마의 시공이려나. 고요를 흐르는 마음을 따라 별과 달의 그 멈춤을 시작으로 광활한 우주를 영겁의 시공간을 넘나들던 저 바람과 구름들과 이내 마음까지도... 일체가 밝은 빛으로 해맑은 웃음꽃을 피우며 손을 흔들며 우주 속으로 사라집니다.. 꿈속의 해원 중에서...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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