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82, 꿈결 속 시공에는.../ 미소향기 고운이의 염원으로 찾아드는 시공의 자락들 펼쳐 놓은 선객의 뜰에는 천상의 별무리 빤짝이며 모여드는 밤이어라. 고요의 배를 노 저으며 흐르는 길 그 우주에는 맑은 바람이 불어오고 꽃은 피어 천상의 경계를 재현하고 있었네. 내 디디고 선 자리마다 꽃길 아님이 없고 새들의 노래 가득한데 동산에는 이름 모를 야화는 원 없이 피었더라. 그렇게 시공과 시공을 건너뛰기를 하며 즐기며 노닐며 사긴 가는 줄 몰랐더라. 고요삼매 흐르는 합장한 이를 만날 때 까지는... 촌가에는 평화로이 밥 짓는 연기피어 오르고 냇가에 빨래하는 아낙들의 웃음소리 아이들의 물장난으로 신나게 노니는 소리 나무사이로 날며 노니는 새들의 노래 소리 선인의 염불삼매 흐르는 단아한 노래 소리 모두가 꿈결 속으로 흐르는 仙夢의 경계여라. 가만히 지난 시공을 돌아보며 해원하는 그런 이를 꿈결 속에서나마 만나는 날이면 참으로 희유하여 더 없는 행복감에 젖어든단다. 함께하여 주신 인연들의 평안을 빌면서... 미소향기 두 손을 모웁니다...성불하소서.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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