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는 날은 / 미소향기 봄비는 마음으로 내리는가. 내 안의 깊은 골을 가득 채우며.. 강으로 화하여 흘러서 들고 천길 폭포 되어 무지개를 피워 올리겠지.. 그 뉘가 그랬나. 天界천계에서 내리는 비는 그냥 비가 아니라 光雨로 내린다 했는가. 빛으로 열어가는 그리움 꽃을 피워 올리는 감로의 생명수기에 봄비 내리는 날은 삼라만상이 기쁨으로 마음 부푸는 좋은 날 이련가. 저리도 환한 미소를 동반하여. 흥에 겨워 춤을 추어대는 것을 보면. 뚜두둑 뚝, 뚜두둑 뚝 저 빗소리.. 빗소리 벗하여 삼매 가기 참 좋은 날이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智行 _()_


'회향 3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의 바다에는  (0) 2022.05.05
은혜  (0) 2022.05.02
봄을 피우는 손길  (0) 2022.04.29
정정  (0) 2022.04.28
좋은 이와 산을 오르며(연화산)  (0) 2022.04.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