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같은 마음그릇에 / 미소향기
욕망으로 늘어진 어깨
그 힘든 삶의 여정
한 걸음 두 걸음 멀기만 하던가.
천 길 우주에
거침없이 내리는 선바람
향긋한 봄을 마구 피워 올린다.
비운이의 흐르는 길
허욕에서 능히 자유롭거니
절로 만족으로 심신을 채우는 것을..
내 안의 여유
하늘같은 마음그릇에
그 순수의 신심 만 담으면 되리라.
졸졸졸 흐르는
샘물 한 바가지면
충분히 목을 축이고도 남는데
세상사 모두가
물인 듯 바람 인 듯
그렇게 어울려 잘도 흘러가는데.
예서
굳이 더 무엇이 필요하다 하리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