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 미소향기 지행 붉게 피운 약속의 꽃 동산으로 미소를 가득 피우는가. 그대의 손을 잡고 고요 속 그 암자를 찾아가는 날이다. 선가의 밤을 지켜주는 풍경의 노래가 항상 머물고 눈빛 고운 산승의 여유향기 남아 오는 이, 가는 이를 반기는 그 곳에는 그대와 나의 마음 내려놓고 삼보 전에 삼배 올리면 신심의 향연은 하늘 오르고 비워진 마음으로 채워지는 그리움이네. 봄으로 붉게 피어나는 약속 그 변함없는 나눔 앞에서 천만의 꽃을 피우는 이 숭고한 의식 닫힌 마음 열게 하는 이 조화로움을.. 그 순수의 그 약속 하나 오가는 윤회 멈추리란 그 명세 고요히 발원하는 이의 봄은 향기로 녹아들어 고요 선계로 흘러드는가. 청련암자에서..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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