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로 일구며 / 미소향기 지행 흐르고 흘러 가다보면 저어기 끝닿은 곳 만날 수 있으려나. 선바람 이리도 잔잔한데 마음의 물결은 왜 이리도 넘실거리나. 지상도인의 삶이란 고요만을 구하는 것만은 아니기에 살피고 일으켜 세워주면서 함께 보듬고 어울려가는 것 아니려나. 고요를 구르는 바람이련만 뉘 마음이라서 이리저리 흔들리시는가. 그것은 내 마음 몰아일심 한 자락 숨결에 실어 천지안녕을 염려하는 측은지심이라네.. 날마다 좋은 날이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회향 3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개  (0) 2022.06.30
시인의 보시행  (0) 2022.06.29
빈 강으로 흐르는 연정  (0) 2022.06.29
생의 노을 앞에서..  (0) 2022.06.28
그리움이 흐르는 강  (0) 2022.06.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