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임  / 남 백
두 손 모운 정성의 자락에 
곱게 단장한 모습의 그리운 임.
가만히 웃고 있는 미소에는 
별빛 내리듯 자애로움 어리고
천지에 환한 여명마냥 
밝게 번져 나는 그리움의 조각들
한 호흡 숨결로 감싸 안으니
천 갈래 물줄기는 하나로 이어지고
긴 시공의 여운들은 
봄 안개 사라진 듯 고요하니
도광영력 젖어드는 길
님 이라 부르는 그를 만나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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