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비우고 채우는 것 / 남 백 의식하지 않으니 사해가 고요하고 작은 여유 하나로도 능히 그대를 보듬을 수 있으니 흰 구름 흐르듯이 이 마음 여유롭게 흐르는구나.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풀잎 마냥, 천지가 서리 빛 하얀 옷을 입어도 한낮의 온기 속에서 해 맑게 웃음 짓는 여유 한 자락을 본다. 소유가 무소유라. 그 가벼움을 아니 너와 내가 따로 없으니 宇我一體, 調和一體라.~ 천지가 고요할 수밖에. 남 백 (채약으로 운기 하는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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