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道의 길을 가다. / 남 백 본래의 그 길을 가는 것이라. 참되고 행복한 길. 본연의 내면에 잠재해 있는 그 본래의 고요를 찾아가는 길이다. 활기차고 즐겁게, 밝게 웃으면서 가야 하는 길, 참 됨을 나누면서 걸어가는 길 , 그것이 도인의 가야 하는 도의 길이다. 나를 낮추어 주변을 밝게 하니, 절로 은은한 미소가 번져나고, 햇살 같은 미소 한 자락 나누며 도와 함께 흘러서 가는 길이다. 힘듦도 한 방울 땀으로 인내하며 해맑은 마음 한 자락 들추어내어 세상 속 흐르는 강으로 녹아드는 그러함이 구도의 길이 맞으리라.~ 풀잎에 맺힌 한 방울의 이슬도 떨어져 흐르고 굴러서야 마침내 바다가 되는 이치를 따라 하나 둘 비우면서 가는 도의 길임을.. 몸으로 익혀 체득하고 마음으로 심득한 것들을 행으로 주변과 함께 공유하면서, 나누고 또 나누면서 살기를 소원한다. 그 누구와도 손을 잡는 여유로 그 무엇과도 조화로이 흐르며 어둠보다는 밝음으로 나아가는 길 나의 숭고한 본래의 모습을 찾으리라. 오욕의 찌든 때를 비우는 노력도 중요한 과정이라서 나를 닦아내어 부단한 노력으로 청정함에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 물처럼 흘러서 가련다. 바람처럼 자유로울 수 있을 때 까지· 솜털처럼 가벼이 우주를 안으며 한 점 미소로서 대신하며 이 길을 간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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