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 가련다 / 남 백 10/01/07

 

바람은 살갑게 대지를 흔드는데

오직 흔들리지 않는 것은 신심이여라.

여의주 감싸 안고 흘러가는 길에서

주변의 환경이야 뭔 상관있으랴.

가슴으로 태양을 품고 창공 흘러가는 길

가슴에는 벌써 봄기운 완연한데.

아 바람이 불어 대지를 흔들어도

바람의 무심을 기꺼이 동무하여

너를 동행하여 신인합일 이 길 가련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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