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1, 새벽노을의 미소 / 남 백( 신천강가에서) 실구름 한 조각 산모퉁이로 피어오르니 먼 산을 가린 먹구름 얼굴 붉힌 사이로 새벽노을 곱게 피운다. 두 손 모은 수도자의 긴 신심사이로 해맑게 피운 둥근 해가 비집은 구름사이로 웃음 웃네. 겹겹이 쌓인 애한의 어린 그림자들을 한 겹 두 겹 벗겨내고 털어주는 하늘 고운 은혜의 손길 아! 정녕 내 안의 정정의 꽃밭에 봄꽃이 피어날 시기는 그 언제인가.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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