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7, 바람이 지나는 길/ 남 백 사람의 마음이 맑은 하늘만 같다면야 바람도 구름도 어울려 청정 하늘을 고요히 흐를 것을. 긴 시공의 쌓이고 쌓인 윤회의 그 흔적 모두 품고 아픈 이야길랑 우주 멀리 날려 보내고 밝음의 고운 노래만 들려 줄 것을. 때리던 빗줄기 멎은 자리에 일곱 빛 무지개 아름답게 걸리고 생명들 그 안에 즐거이 노닐고 저마다 꿈의 나래를 펼칠 터이지요. 빈 하늘 공간으로 파란 바람 지나는 날이면 별들도 고운 꿈길로 흐르고 지상의 인연 찾아 여행길 들겠지요.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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