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 나의 금강산이여,/ 남 백 지나는 걸음걸음 천상을 걷느니 삼매 가는 길, 발아래 구름 걷힌 자리에 환희의 노래 고요히 걸려 있고 금강 그 불변의 굳은 불심 지켜온 반야를 깨우는 경전 하나 여기 금강산에서 찾을 줄이야. 산이 높아 골이 깊어 우뚝 솟구친 천만 마애불의 현신 줄 줄이 골 골이 은하수 흘러내린 흔적들 아! 금강마하반야바라밀 무량설법은 천겁을 흘러 잠든 우주를 혼연히 깨쳐 세우며 일어서라, 후천 미륵보살의 현신이여 내 안의 신명을 깨워 세우고 불러 본다. 나의 금강산이여. 남 백 여의삼매에 들어 금강산을 내려다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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