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6, 朗月晴空낭월청공/ 미소향기 본래 가진 것 없었으니 놓을 것도 없음이라. 솔바람 가지사이로 자유로이 넘나들고 이슬방울 풀잎마다 깃드는 것을 보아라. 자연 속 흐르는 길에 귀 대어 들어 보라. 욕심 없는 무위의 노래 참으로 향기롭지 않는가. 맑은 하늘에 밝은 달 떠오르면 실버들 솜털 눈 뜨듯이 신명 심을 절로 피어나 잎 되고 가지되고 향긋한 꽃으로 피어나리라. 향긋한 仙香 어디서 오느냐. 천지자연의 어울림 임께로 다가서는 이의 그 염화미소에서 번져 나는 것을.. 朗月晴空낭월청공: 밝은 달과 맑은 하늘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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