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5, 무심의 그 강에서/ 남 백 기운 달 채워가는 애틋한 그리움 하늘 신명의 입김은 바람 되고 선객의 수인 삼매 흐르는 길 무아지경 그 강으로 흘러보련다. 밝은 의식 한줄기 깨어 동행하고 너와 나 분별과 상념 사라지고 언어마저 사라진 그 공간에 저만치 발아래 흐르는 유성들 가만히 마음으로 쓰다듬어 보련다. 잠든 우주의 삼라만상 한 마음 삼매로 깨우는데 무심중에 깨닫는다. 마음이란, 닫는 것이 아니라 여는 것임을..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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