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 순리/ 남 백 물이 흐른다. 그 모두를 보듬으며 만나는 모두 웃음으로 품으며 청정심 하나 의지하여 길게도 흐른다. 물이 흐른다. 어느 선객의 마음의 강으로 물이 흐르고 하늘이 녹아든다. 떠가는 흰 구름도 녹아들고 지나는 선바람 함께 따라 나선다. 물은 흐르고 하늘도 흐른다. 그 누가 순리를 따지느냐. 역리를 따지려느냐. 한 마음 고요심이면 그 모두가 녹아들어 하나가 되어 조화로운 것을.. 물이 흐른다. 하늘이 녹아 흐른다. 삼라만상 그 모두가 함께 녹아 흐른다. 오늘도 거슬림 없이 물은 그렇게 흘러서 간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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