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 앞서가는 솔바람의 미소 / 남 백 저만치 앞서가는 솔바람 하나 신명 난 저 모습 좀 보시구려. 나뭇가지 걸린 그리움 흔들다 미소하나 살며시 걸어주고 가네. 슬며시 걸음 멈추고 돌아다보며 선객의 지친 길을 인도 하는가 보다. 오솔길 사이로 요리조리 엉덩이 흔들며 앞서 길을 여는 신이 난 선바람 하나 청정의 하늘 길 인도하는 신명난 저 바람, 자비의 마음을 보소. 남 백 길 열어가는 바람 하나를 보며...

'선시10(밝은 빛을 따라)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17, 한 마음은 흘러  (0) 2011.12.08
1516, 흘러서 대해로 가는가.  (0) 2011.12.08
1514, 하늘  (0) 2011.12.08
1513, 물소리 흘러  (0) 2011.12.07
1512, 걸어가는 길에서   (0) 2011.12.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