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3, 좋은 것이란?/ 남 백 좋은 것이라, 누구에게나 좋아야 참으로 좋은 것이 아니던가. 밝음 이란 치우침 없는 여명으로 열리는 밝음이요, 따스함이란 언 눈 녹이며 불어오는 봄바람이 아니려나. 청정함이란 얼음 아래 봄을 싣고 흐르는 계곡 물소리 아닌가. 고운 음악이란. 고요의 삼매 길 처마 끝 낙숫물의 노랫소리 신선함이란 솔가지 간지럼 태우며 땀방울 식혀 주는 선바람 하나 맑음이란 꾸밈없이 웃어주는 하늘에 해맑게 내리는 햇살 한줄기 좋으니 간절함이란 백회를 타고 흘러내리는 구도일심 충만한 도광 한 줄기 아닌가.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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