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2, 번뇌를 만나면 번뇌를 베고./ 남 백 고요 속의 한 호흡 숨결 신심으로 가르는 일장검 아래 천만 상념의 꽃은 바람이 되어 선객의 밤을 지키며 함께 해원으로 간다. 한 마음 진기 대지를 들고 빈 마음마다 찾아들어 미소를 지으면 꿈결 속 인정들은 꿈나라를 여행 한다네. 고요삼매 흐르는 길 번뇌를 만나면 번뇌를 베어라. 고요를 만나면 고요마저 베어 버리니 천만 물줄기는 어느새 대해가 된다. 구도일심 일장검 지나는 길 또렷한 의식 하나 변함 없으니 천년을 변치 않는 신심으로 그 자세 하나로 합장 속에 안주 하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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