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4, 주변과 함께 하는 삶/ 남 백 굳이 벗을 사귐에 있어 크게 가리지 않는 다면 친구가 끊이질 않듯이. 꼭 맑은 날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사는 동안 언제라도 그대는 여유로우리라. 사람이 너무 고귀함을 취하다보면 마음은 좁아져 여유의 공간이 사라지고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법이니라. 조금은 품으면서 살아가자. 구름에 달 흐르 듯이. 훈훈한 바람 봄 꽃을 피우듯 어둠은 여명으로 스러지 듯이 밝음만 취한다며 주변과 함께 하지 못하는 이가 어찌 진정한 앎을 이룰 것인가. 남 백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