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산비둘기 / 남 백 어둠이 대지를 덮어오면 누구라도 귀가길 서둘고 산에 사는 산비둘기 임을 챙겨 불러 외이고 구우 구 구. 구우 구 우 구 처량한 노랫소리 이 산 저 계곡을 메아리로 울리는 날 귀갓길 서두는 선객 안도의 고갯길을 넘는단다. 밤은 깊어 오고 비둘기 노래 끝나는 시각이면 길게 내린 적막 속 어둠을 깨우는 별들의 노래 정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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