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9, 산길을 걸으며 / 남 백 이슬 맺힌 풀잎사이로 향기 나투며 꽃이 웃는 길에 선바람이 땀방울 스쳐 지나고 저 나무 위의 딱따구리 목탁소리 대신하여 어서 오라며 나무를 쪼고 있네. 仙界의 푸른 향기 안고 계곡의 힘찬 저 물소리는 흘러 무아의 지경을 이끌어 주고 그 어느 속계에도 얽매임 없는 자유로움 하늘이 되는 여유로움 허허로운 웃음 자아내게 하는구나.

'선시13(소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41, 하늘, 그 꿈을 꾸며  (0) 2012.08.27
2040, 푸른 달빛 내리고   (0) 2012.08.27
2038, 용서  (0) 2012.08.23
2037, 잠을 깨고 돌아보니   (0) 2012.08.23
2036, 햇살과 바람   (0) 2012.08.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