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9, 나는 몰라라. /남 백 그 뉘의 기도를 훌쩍 넘어 용솟아 흐르는 환희 그렇게 새벽은 열리는가. 좌선삼매 그 고요의 공간에 뭍 존재들 인도하여 천계의 문을 두드리는 시각 밤을 누르고 서서히 동을 틔우며 별들은 서둘러 강으로 숨는다. 나는 몰라라. 천지의 울림 모두가 내 안의 들고 나는 숨결의 노래가 되어 흐르니 밝은 달하나 보듬고 의식마저 온전히 두다보면 흘러서 가는 길 그 모두를 잊었느냐. 나도 나를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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