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6, 첫 서리 / 남 백 잡은 손 놓지 못해 갈구의 손 마디마디에 마지막 안간힘 주름 잡힌 가녀린 입새여 밤으로 삭인 마음 골에 서리서리 내려 앉아 등을 떠밀면 그나마 지켜온 푸른 정조 어찌 첫서리에 내어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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