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1, 信受奉行신수봉행/ 남 백 믿고 받아 나누며 가라. 믿음이란 내 안의 나를 살핌이니 스스로를 알아 가는 참 지름길이다. 봄 햇살 마음으로 받다보면 하늘의 은혜 절로 알게 하듯이 힘든 여름날의 흘린 땀 씻어주는 실바람의 고마움이 큰 보시 아니던가. 아름다운 꽃은 피어 향기 곱듯이 내 가는 자리마다 미소 나누며 무거운 짐 조금 들어 주다보면 마음은 절로 편안한 웃음 웃을 것을.. 내 가는 길 마주하는 존재들 모두를 귀하다 아름답다 여기다 보면 나 또한 귀한 이가 되어있지 않으려나. 내 안의 맑음은 향기가 되어 우주를 감싸는 바람이 되겠지요, 아니 어둠을 걷어내는 밝은 웃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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