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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5, 仙家의 밤
시인 미소향기
2012. 12. 21. 13:06
2012. 12. 21. 13:06
2455, 仙家의 밤 / 남 백 머문 듯 밀려난 구름 틈 새 달무리 총총 걸음 걷는 밤 뉘 애달픔으로 저리 서두시나. 은하의 나룻배 살랑 흐르고 그리움 실은 이의 꿈결 같은 삼매 한 점 바람이 되어 날리는가. 고요인의 사는 누추한 집에는 창공을 흐르는 가득한 옛이야기 겁겁을 넘나드는 밤으로 흘러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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