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3, 충고 / 남 백 세상에 태어나서 누군가의 짐이 된다면 그것은 참으로 불행한 삶이라. 들고나는 바람 맞으며 눈시울 붉히는 것을 보니 겨울도 상당히 깊은 시간인가 보다. 가슴을 열고 묻는다. 웃음 웃는 저 이가 누구인가를.. 초라한 걸음걸이 저이가 누구인가를.. 천년을 이어가는 마음의 평온을 꿈꾸는가. 하릴없이 떠도는 구름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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