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3, 사람과 자연 1 / 남 백 사람을 들여다보니 어두운 그림자가 점점 깊어지고 자연을 들여다보니 가식 없는 그 마음이 하나 둘 드러난다. 사람이 좋아지면 그 허물도 점차 잊혀 지련만 사는 동안에 어울리며 지낼만한 동기는 하나 혹은 둘 아닌가. 자연이 좋아지고 천만의 존재가 나를 위해 웃어주고 나를 위해 노래를 하느니 자연으로 하여 나를 잊기 참 좋아라. 내 안에다 자연을 곱게 심으니 절로 향기의 노래 피어나고 환한 미소는 하늘하늘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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