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0, 빛이 되기를 / 남 백 가슴에 붉은 원을 품으니 오직 하나의 그 길은 열리고 빛은 화하여 새벽노을로 펼쳐지네. 고요로 흘러 하늘이 되는 시각 어느새 잠든 나래를 깨우며 우주로의 날개 짓을 퍼덕인다. 천지우주에 한 걸음 놓으니 우주의 평화를 기리고 한 숨결 가다듬으며 우주의 고요를 가슴으로 보듬는다. 가슴과 가슴 이미 내 안에 두었으니 빛은 한정 없이 흐르고 흘러 마음과 마음을 잇는 꿈결을 헤집는 바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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