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8, 선정 가는 길/ 남 백 누리에 새어드는 봄바람 그 환희를 가슴 가득 안으니 우주 저 멀리로 빛은 내리고 애틋한 그리움 하나를 만나게 된단다. 빈 강에 흘러드는 향기바람은 어김없는데 봄꽃을 원 없이 피워 올리고 그 화사한 손길 벗을 삼으니 절로 비워진 내 안의 허공 같은 우주에는 겁 외의 솔바람의 노래 선정 가는 길동무가 된다네. 겁 겁의 흔적들로 수없이 밀려오는 파도 헤치며 마음 그 대해를 건너는 선정의 古謠搬船고요반선 노 저어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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