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42, 이 소중한 나의 존재 / 남 백 천겁을 휘돌아 가는 길 흩어지고 다시 모여들어 하나의 존재로 거듭남을 이루니 그것이 현제의 나, 우리의 모습 아니려나. 천 번의 너와 나로 만나고 헤어져 또 하나의 몸으로 나타내시니 현생을 살아가는 나는 얼마나 존귀한 하늘이며 소중한 존재인가. 無量의 이슬이 모이고 모여들어 강을 이루어 흐르고 하나 둘 물결의 노래하는 대해가 되듯이 우리의 선의 노래는 그 얼마 이련가. 무한의 세포가 이루어 하나의 형상을 이루고 겁과 겁을 윤회하며 또 다른 너와 나를 이루었다 다시 녹아 흩어지기를 그 얼마였을까. 만남, 그 소중한 너와 나이기에 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인가.

'선시17(바람소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844, 고요의 여행을 청하며..  (0) 2013.05.24
2843, 안타까움  (0) 2013.05.21
2841, 석양 앞에서..  (0) 2013.05.21
2840, 고요의 그대 있음으로  (0) 2013.05.18
2839, 고요한 동행  (0) 2013.05.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