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43, 안타까움 / 남 백 모든 존재들이여 세상을 향하여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활짝 웃음 웃는 맑고 신선한 기운을 보내어라. 땅 속 깊은곳 그 어둠 악세의 흐린 기운 휘돌아 그 미친바람 몰아치면 참으로 아프지 아니하겠는가. 잘못을 잘못인줄 모르는 참으로 안타까운 세상이라지만. 마주치는 모든 현상이 내 마음 먹기 나름이라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는가. 분노하며 화내는 이는 항상 허상에 쫒기는 일상이요, 베풀며 나누는 이라면 절로 관대하니 넉넉한 일상이리라. 어찌 내 것이 아깝지 않겠는가만. 허물없이 나누고 아까움 없이 베풀어라. 알고 보면 그 모두가 잠시 거두어 빌려 쓰는 것임을 모르니 내 것이란 본래 존재하지 않음인데 어리석은 인간의 탐욕이 네 것과 내 것을 분별하려하는구나. 지금은 惡氣가 성성하니 악이 선을 누르는 형상이라. 두고 보기 참으로 안타까워서 칠흑의 어둠을 햇살 하나로 지워가련다. 그대들이여. 마음의 눈을 떠라. 그리고 진리의 눈으로 보아라. 밝게 웃음 웃는 저 푸른 하늘 있음을... 그래도 어둠은 밝음 앞에 스러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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