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1, 아름다움 / 남 백 흩어져 내리는 저 가을햇살 초막에 붉게 널린 고추는 익어가고 충만의 결실을 향한 농부님네 부푼 손길 절로 힘이 나는 계절이라. 어김없이 찾아드는 금빛 노을 앞에서 돌아보건대 식을 줄 모르고 내리던 그 무더위에 알뜰히도 영글었구나. 펼쳐진 풍요 그 앞에서 자연과 사람이 서로 어울려 하나로 이어지게 하는 의미를 깨우니 이 아름다운 계절 앞에서 대자유를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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