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1, 바람에 실려 온 향긋함 / 미소향기 지행 차곡차곡 채워지는 풍요의 여운 그것은 가을이 던져주고 가는 귀한선물이라.. 빈 가슴에도 알알이 영글어 버린 인고로 빚어낸 환희의 가을은 무르익어가고.. 코스모스 한들거리며 웃고 있는 가을이 가져다주는 이 여유로운 가을들녘은 그 어느 그리움으로도 대신 할 수없는 최상의 선물이요, 더없는 아름다움이라 하리라. 바람에 실려 온 향긋한 가을향기에 취해 지난여름 무덥던 기억도 살포시 미소로써 지우며.. 천지의 풍성함을 감사하며 맞이하는 날 분명 내 안의 우주에도 신명난 풍년가 흘러나올 터이라..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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