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1, 가슴 / 미소향기 지행 천년의 맺은 그 약속 가슴에 깊이 심어 둔 맹서 있어 뜨거운 열정 솟구치니 고요인의 가슴은 다시금 뛰고 천겁을 뛰어 넘는 바람이 된다네. 아직은 붉은 피 용솟음 치고 태양 같이 식지 않는 열기를 품고 세상을 능히 품을 가슴 펼치니 스스럼없이 누리를 껴안으며.. 우주를 깨우는 밝은 햇살이 되고파라. 아무리 뜨거워도 불꽃은 사그라지는 법 열정의 아궁이에 불이 꺼지면 화려했던 한 줌의 꽃이 갈바람에 시들어버림과 무엇이 다른가. 가슴에 신심의 나무를 심을지니라. 천겁의 시공에도 불변하는 푸르고 향기 나는 하늘나무를 심어... 나의 우주에 활화산처럼 봄을 피우리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 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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