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1, 물이 든다는 것은 / 미소향기 지행 사람이 추해 보이는 것은 빈곤하고 어리석은 그의 모습이 아니라 악한 것을 알면서도 거리낌 없이 답습하는 그대의 마음이다. 잘못을 알면서도 되풀이함은 참으로 어리석은 이의 모습이니라. 본래 물이란 젖기 마련 환경에 따라 조금씩 저도 몰래 빠져들고 처음에는 악인이 아니었으나 하나 둘 악을 대하다 보면 저도 그리 되니라... 하얀 옷감에 먹물이 번지듯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검은 물이 들고 마네.. 선은 밝음의 길이요, 악은 지옥 같은 어둠의 길이라네 항상 깨어 있어 경계하고 경계해야 할 일이로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 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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