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5, 붉게 채색된 새벽노을 ....미소향기 지행 마음, 그 구도심의 푸른 강으로 향기바람 밀려오면 그리움, 그 애틋함을 불러 달려보련다. 새벽노을로 덧칠한 산마루엔 일체의 허상을 밀치며 햇살 한 줄기 곱고 평온을 빌려다가 살며시 펼쳐놓은 옥빛 청정하늘은 볼연지 발그레 연인의 마음으로 흘렀다. 간절한 誓願서원으로, 천상의 애틋함이 지상으로 흘러 밤을 새워 지켜온 평화를 일구었고 자유로이 오간 별들이 그려놓은 그 수많은 만남의 쌍곡선들로 빼곡히 채워놓은 청정하늘에는 어느 선시인의 삼매 속 그리움들이 여기도 저기도 새벽노을로 걸리었구나..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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