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9, 바람이 일구는 물결 ... 미소향기 지행 별들의 노래 향기로 날리는 그 우주에 천상의 파란 바람 살며시 불어와선 청정한 숨결로 끊임없이 이어지면 망각을 헤집다가 빛바랜 옛 맹세 하나를 살며시 던져주며 미소 지며 간단다. 약속의 자리에서 나를 만나리라든 잊고 지난 약속, 그 약속으로 나태심에 불을 붙이며 안락과 混沌혼돈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를 흔들어 깨우는 저 바람의 노래 그를 흠씬 취하며 과거 심에 눈물진단다. 바람의 일렁임으로 그려놓은 잔잔한 파문 금빛바다 위를 미끄러지는 듯.. 물결 위에 투영되는 參禪求道行참선구도행.. 이제 백발을 이고 선 지금 황혼에 반추하는 나약한 구도심에 붉은 눈물 강물 되어 하염없이 흐르는 것을..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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