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71, 그림자로 그려지다. 미소향기 지행 은혜로 흐르는 길은 너무도 애절하고 간절하여서 지난 시공 한 자락 끌어다가 잠시 그에 기대어 넋을 놓아보는가 보다.. 불변의 약속으로 일구는 정정의 가슴 한 편으로 무심의 바람은 걸림 없고 작은 파문 이루며 맴을 돌 뿐이랍니다. 세상의 널려진 모든 현상들이 모두가 축복의 모습으로 환희를 구가하는 지금 열려진 창으로 새어드는 빛 한 줄기.. 가슴으로 그려가는 내 그리움의 고향 가는 길에는 빙그레 미소 지으며 해맑은 그림자 하나가 흡족히 웃고 있나이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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